“약자 동행 탈 쓴 서울시, 청소년·장애인·돌봄 노동자 외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휴식이 있는 행복한 세상

내 부모를 모시는 마음과 사랑으로 내집처럼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약자 동행 탈 쓴 서울시, 청소년·장애인·돌봄 노동자 외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꽃 조회 : 2 작성일 : 24-04-29

본문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서사원 지원 중단 통과 규탄
조희연 교육감 72시간 농성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과 공공돌봄을 제공하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시와 집권당이 겉으로는 ‘약자 동행’을 부르짖으며, 사실은 인권조례 폐지와 공공서비스 축소로 시민들의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의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위협하고, 장애인과 돌봄 노동자를 민간시장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에 학생인권법 제정을 정식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뒤에는 농성 중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찾았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지난 26일 오후부터 72시간 천막농성 중이다. 농성은 29일 인스타 팔로워 구매 오후 5시30분 해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인권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과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인스타 팔로워 구매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과반(112석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는 등 항의했지만 폐지 조례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크게 반발했다. 인권네트워크운동 바람은 성명을 내고 조례 폐지로 인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함께 싸워서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 노조는 소수의 정치인들은 서울시민의 돌봄 공공성 강화가 아닌 공공돌봄 폐지를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녹색당은 ‘서울시의회 폭거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브리핑 자료를 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서울교통방송(TBS)에 대한 지원 중단을 결정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례안을 다수 통과시켰다. TBS는 오는 6월부터 서울시 지원이 종료돼 폐지 위기를 앞두고 있다.
두 건의 폐지 조례안을 두고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해 즉각 재의를 요청하고, 대법원 제소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서사원 폐지 공동대책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사원 폐지 조례안 재의 요구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120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